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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허전해) 로스트보이 내가 어렸을 때 싫어하는 외국 배우가 두 사람 있었는데, 한 사람은 ‘코리 펠드만’이고 다른 한사람은 ‘코리 하임’이었다. 당시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이 두 사람을 유독 싫어했던 이유는 ‘외모’ 때문이었다. 길게 기른 뒷머리와 염색, 그리고 살짝 볶은 핑클 파마는 당대 우리나라 양아치들의 인기 아이템이었는데 이들은 전형적인 양아치 스타일을 즐겨했을 뿐만 아니라 B급 배우 특유의 음산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까닭에 이들이 나오는 영화를 보고 있자면 왠지 ‘돈 얼마 있냐?’하고 스크린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게다가 감독 조엘 슈마허에서 풍기는 약간의 싸구려 이미지가 합쳐지면서 이 영화는 돈을 받더라도 보고 싶지 않은 영화로 기억되어 있었다. 엉성하면서도 화끈한 게 보고 싶어서 집에 있던 로스트 보이의 테잎을 넣었다. 이제 보니 코리 펠드만과 코리 하임은 귀엽기만 하다. 그들은 아직 80년대에 머물러 있는데 나는 나이를 쳐먹었으니 맞짱 떠도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조엘 슈마허는 흡혈귀 이야기를 환상적이면서도 박진감 있게 그리고 코믹하게 그렸다. 양아치 대장으로 나오다가 흡혈귀임이 밝혀지는 키퍼 서덜랜드의 옛 모습도 멋지다. 사이드웨이 은하철도999를 보고 나면 라면이 먹고 싶어지고,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나면 미다래의 아카시아 셋트 라도 꼭 먹고 싶은 심정이 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와인 한잔 시원하게 먹었더라면 좋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을 했다. 폭탄주도 미묘한 맛의 세계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어떤 술이든 마다 않고 좋아하지만 와인만큼은 당췌 친해지기 어려운 종목이다. 어떤 맛을 ‘맛있다’라 표현할지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종목. 와인 바에서 멋지구리한 와인 한병 시켜놓고 홀짝거리는 것도 제법 뽀대날 것도 같은데 말이지. 하지만 역시 나는 와인바 보단 섹시바! 스티브지소와의 해저생활 물론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보면 내가 보지 못한 무언가가 더 있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 답답해진다. 상징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고, 그 오색찬란한 셋트와 인물 구성이며, 대사 하나에도 무언가 더 깊은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짧은 영어 실력으론 이해하기 힘든 뭐 그런 것들. 역시 공부 못하는 인간은 영화보기도 힘들다. 피곤한데. 브로크백 마운틴 지방 소도시에서 산 지 이제 거의 2년이 다 되어간다. 대도시에서만 줄곧 살아오다가 인구 30만도 안되는 지방도시에 처음 살아보니 우리나라의 서울의 문화 집중화는 심각한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이 강원도의 작은 도시는 단일 상영관이 4개, 작년 말부터 멀티플렉스가 생겨서 스크린수가 8개가 되었건만(덕분에 5개월도 안되서 단관이 2개나 사라졌다. 이제 2+6개)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여전히 좁다. 스크린 쿼터의 대안으로 얘기하는 예술영화 전용관 건립 같은 건 지방 소도시에선 환상에 가까운 얘기다. 예술영화는 고사하고 와이드 릴리즈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찰리의 초콜렛 공장이나 유령신부, 브로크백 마운틴 정도도 개봉하지 않는 게 지방 소도시의 현실이다. 스크린 쿼터 문제와 별개로 배급의 다양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모든 해법과 담론들이 지나치게 서울 위주로 이야기되고 있는 건 언제나 불만이다. 그놈의 예술영화 전용관 얘긴 이제 좀 그만하자고. 원래 애정 영화를 재미있게 보는 편이 못되서 쉽게 얘기하기가 좀 그렇다. 애초에 제이크 질렌할이나 히스 레저에 매력을 느낀 적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데다, 여느 애정영화에서나 나오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작은 행동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흥미가 없는 편이다. 나처럼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 이렇게 세밀하고 간지러운 애정영화를 감내해 내긴 힘들다. 그렇다고 카우보이 문화에 향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안 미안. 글래디에이터 아버지의 신임을 얻지 못해, 사랑을 받지 못해, 아버지를 죽이고야마는 ‘코모두스’의 설정이라니. 예전에 볼 때는 영웅 막시무스를 중심으로밖에 보질 못했었는데 지금 보니 코모두스라는 인물을 역사적 사실을 무시하면서까지 만들어 낸 게 재미있다. 영웅의 반대편에 서 있는 악인의 이미지론 평면적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인 설정이다. 근데 조아퀸 피닉스, 와킨 피닉스, 호아킨 피닉스... 도대체 이 사람의 이름은 뭐냐? 한때 야구게시판에서 유행하던 푸홀스-푸졸스-푸욜스 논쟁이 생각나는구나. 공포의 계단 원제는 ‘The people under the stair'. 계단 아래에 있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인데 우리나라 출시 제목은 뜬금없이 계단을 공포감을 주는 대상으로 만들어 버렸다. 주인공이 흑인 꼬마 아이라는 것도, 집세를 낼 수 없어 쫓겨날 처지에 있는 이들이 건물주의 집을 턴 다는 설정도, 지하에 감금되어 있던 좀비(?)들이 봉기를 한다는 것도, 집이 폭파되며 돈이 휘날리면 동네 주민들에 나눠지는 것도, 영화평 쓰기 좋아하는 아해들에게 숟가락으로 밥 떠먹여주는 인심 좋은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악인들의 지루한 기다림, 얼굴에 붙은 파리를 쫒는 아저씨1, 으아! 머리위에서 떨어지는 녹물을 피하는 아저씨2, 으아! 끽끽거리는 풍차 소리, 으아! 하모니카를 불며 서 있는 찰스 브론슨, 으아! 탕탕탕, 으아! 둘이 보다 하나가 사정해도 모르는 이렇게 황홀한 서부극은 처음일세. 스파이더맨2 1탄은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2탄은 1탄의 패턴 너무 그대로라 흥미가 좀 떨어졌다. 이제 스파이더 맨의 정체가 홀라당 까발려진 이상 3탄은 어떻게 전개될지, 두둥~ 난 해리역으로 나오는 친구가 스타워즈에서 아나킨역의 ‘헤이든 크리스텐슨’인지 알았다. 코쟁이들은 얼굴이 다 똑같이 생겨서 도저히 구분이 안된다. 촌놈 같으니... 럼블 피쉬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맷 딜런, 미키 루크, 다이안 레인 주연, 게다가 머리숱이 풍성한 젊은 시절의 니콜라스 케이지. 이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넘친다. 럼블 피쉬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만 봐도 결투 본능을 발휘한다고 한다는 투어, 즉 싸움 물고기. 영웅이 되고 싶고, 혈기를 분출하고 싶은 젊은이들의 본능을 그려냈다. 후까시 가득하고, 스타일 가득하다. 도니 다코 저번 TV 방영 시에도 기회를 놓치고, 할인행사도 시기를 놓쳐서 기회를 엿보고 있던 차에 때맞춰 TV에서 다시 해줬다. 브로크 백 마운틴의 개봉과 맞춰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가 아닐까. 녹화해 둔 걸 다 보고나서 처음부터 다시 듬성듬성 돌려봤는데, 고개가 끄덕끄덕. 나름대로 계산이 잘 된 것 같다. 뚱땡이 드류 베리모어, 촌스런 패트릭 스웨이지에 눈물이 천지연폭포. 알토미디어의 감독판 출시소식은 정말 빅뉴스고, 두말할 필요 없이 이건 프리오더.(자기, 미안) 제이크 질렌홀, 제이크 질렌할.... 대체 얘도 이름이 뭐냐. 염병할... 일반적인 ‘영화 리뷰’를 기대하고 방문한 사람들에겐 아주 죄송할 따름인 3월에 본 영화 (2)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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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가들었으니사과맛
4월25일,7월29일,8월31일 10,11월에 본 영화 잠수종과나비,유레루,록키,비겁한로버트포드의제시제임스암살,맘마미아,4개월3주그리고2일,바디오브라이즈,다즐링주식회사,스틸라이프.가난뱅이홈페이지가기 지루박의탐스런가슴털을세어보자꾸나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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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르시면 됩니다. ..
by 지루박 at 11/17 전 극장에서 본 기억이 .. by 지루박 at 11/17 '전자인간 337'을 어쩌다.. by 1mokiss at 11/14 전 나머진 다 있는데 BD.. by GamerDash at 11/14 저도 왠만한 영화들은 DV.. by 지루박 at 11/13 저는 블루레이를 매장에.. by marlowe at 11/13 빨리, 무사히 배송되어.. by 지루박 at 11/13 전 그냥 국내가전사의 .. by 지루박 at 11/13 허공에 리모콘질에서 좀.. by 알바트로스K at 11/13 우왕 축하드립니다 플삼이!.. by 정시퇴근 at 11/13 드디어!! 행복한 생활 시.. by 지루박 at 11/10 유부남되고 첫 리플이라 .. by GamerDash at 11/10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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