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


오늘 모게시판에서 상영시간이 한시간 반밖에 안된다는 글을 얼핏 봤기에 빨리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거의 2시간 반 동안 하더군요. 제가 잘못 봤나 봅니다. 생각했던 시간보다 조금 더 길어져서 배배꼬긴 했지만 꽤 흥미있고 유머가 넘쳤습니다. 혼자 갔기에 쪽팔려서 크게는 못 웃고 '흐흐! 흐흐!'하며 황홀해진 콧구멍을 벌렁거리고 자주 웃었네요.

엔딩크레딧 마지막에 어떤 장면이 나온다기에 청소의 압박을 이겨내고 끝까지 앉아서 그 장면을 보고 나왔습니다. 안봐도 되긴 하지만 보면 한번 피식 웃게되는 그런 장면입니다. 히히.
by 지루박 | 2006/07/07 00:03 | 울지마 영화 | 트랙백(1)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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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뚜비님의요즘이야기 at 2006/07/07 11:25
Commented by 언더바 at 2006/07/07 01:15
으미 없는 1등..지루박형님 꽃게 타령할때 마다 아..우리가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영덕대게 상자째로 안겨줄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흐흐흐 왕년에 영덕에서 수산업에 종사했습니다...영덕게 도소매업 돈 억수로 벌거라고 "억수상사"라 이름지었는데(순전히 백프로 울집 어르신의 머리에서 나온) 쥐랄가튼 태풍에 흉년에 다 말아먹었어요..그래도 그때 비싼 영덕대게인심 후하게 날리며 잘나갔었는데...저녁은 드셨나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07 01:59
의미있습니다. 1등하신분께는 야밤에도 이렇게 친절하게 바로 응답글을 남겨드립니다.(안자고 딴짓하다가..) 억수상사는 너무 재밌는 이름입니다. 지금 계속 웃고있어요. 저녁은 극장에서 나오자마자 천원짜리 김밥한줄 사다가 집에서 인스탄트 우동 끓여서 같이 먹었습니다. 맘같아선 냉장고에 든 오징어한마리 데칠려고 했지만 귀차니즘에... 와이프가 친정간 이후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곤 있지만 은근히 힘든게 많군요.흐흐.
Commented by 이중인격 at 2006/07/07 09:09
아...그래서 혼자 영화를 보셨군요.
이거..저 영화보다가 꽃게찜 생각이 나면 안 되는데.
Commented by marlowe at 2006/07/07 09:38
주윤발이 나오는 3탄과 어떻게 연결될 지 궁금해지네요. 헐리우드 진출을 괜히 한 것 같아요.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6/07/07 09:58
음... 저랑 처지가 비슷하시군요. 독수(리)공방 -,-;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07 11:36
이중인격님/ 배를 든든하게 채우시고 관람하세요. 갖가지 해산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소라도 나오고, 문어도 나오고..

marlowe님/ 주윤발의 '리플레이스먼트 킬러'는 조금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헐리우드에서의 주윤발이라면 '왕과나'정도의 캐릭터가 전 제일 맘에 들어요. 해적 주윤발의 모습에 기대가 큽니다.

석양무사님/ 튼튼이는 잘 크고 있죠? 전 와이프 얼굴 못본지 2주일이 되어가네요. 의외로(!) 그리워요.^^
Commented at 2006/07/07 12: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비리 at 2006/07/07 12:44
아...그렇군요..끝까지 남아서 봐야겠습니다.홀홀홀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07 12:49
비공개님/ 출구옆에 서있는 총각의 눈초리가 따갑긴 한데 시간 지나면 지도 다리 아프니깐 그냥 나갑디다. 그냥 꿋꿋하게 앉아있는수 밖에...^^ 예전의 시내 4대 극장들처럼 필름을 멈추진 않더군요.

비리님/ '허무하지만 한번 웃을 가치는 있는'까지로 느낌을 정리합니다.
Commented by 피피 at 2006/07/07 23:16
아~~~정말 언능 가서 봐야 되는데요. ㅠ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08 00:49
빨리 보세요. 재미없다는 평이 있긴해도 3편까지 보실려면 거쳐가야할 코스입니다.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6/07/08 07:14
지난 주에 1편 빌려서 다시 봤습니다.. 이제 영화관 갈 준비 끝...
그나저나 앞에서부터 보다 보니... 결국 쭈꾸미 볶음에 오징어 국을 만드셨더군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08 08:47
저도 1편을 보고 갈걸 그랬나봅니다. 전작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기억이 잘안나더군요. 나이를 잊고 너무 과신했어요.
오징어국만...쭈꾸미는 이번주초에 만든 것....
Commented by 이중인격 at 2006/07/08 23:22
영화봤습니다...
우에에엑~ 아니 어떻게 그 상황에서 먹는 걸 상상해요. 우에에엑~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10 01:12
흐흐... 저와 비슷한 생각한 사람 많던걸요...^^
Commented by 하늘처럼™ at 2006/07/10 18:24
기다리다 지쳐서 나와버렸는데.. ㅠㅠ
Commented by 피피 at 2006/07/12 14:38
저도 주말에 남자친구랑 보고 왔어요.
끝까지 기다리다가 엔딩크레딧 다음 화면도 보고 왔지요. ^^
전 조니뎁빠 라서 그저 좋더라구요.
그나저나 3편은 언제 나오는걸까나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6/07/12 16:22
하늘처럼님/ 조금만 기다리시지...

피피님/ 조니뎁의 칼있으마는 인정! 3편은 내년 여름에 개봉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땐 1,2편 복습 철저히 하고 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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