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야구쟁이
한동안 야구쟁이들에게 대화제였던 스포츠2.0 특별판 프로야구 컴프리트 가이드.
저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간하기 전 서울 출장 때부터 옆길로 새서 교보문고를 들락거리며 설레발 쳤지만 허탕이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도착.
스포츠 전문지 따위가 인터넷 교보문고의 일일 판매량 1위를 3~4일 동안 지배하면서 한동안 출판사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간담이 서늘해

아아 서늘해...썰렁해...미안..

CD든, DVD든, 야구든, 제 아무리 사양길의 분야라도 역시 컨텐츠의 질만 좋으면 수요가 보장된다는 당연한 진리를 보여준 사례.
사향노루 수놈 새퀴가 제대로 진한 사향을 날려주면 암년들은 저절로 꼬이는 당연한 진리.

사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획된 스카우팅 리포트라는 점도 있지만 그간 스포츠 2.0이 스포츠 일간지와 차별화된 기사와 사진으로 빠따쟁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게 나름 돌풍의 원인.

예를 들어, ‘저 선배하고 술 마시면 새벽 1시 알싸한 곳은 보장되지’같은 은근한 기대처럼 스포츠 2.0에 대한 믿음이 낳은 결과.

2007년판 일본프로야구 선수명감과 스카우팅 리포트도 구입한지 한 달 만에 도착. 나름 땡실한 정보.

중계 보면서 간단한 프로필도 확인하고 스카우팅 리포트로 장단점 분석도.
늘상 하는 얘기지만 공부를 이런 식으로 했으면 고시 3관왕은 했을지도.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선수. 한신의 아카호시.
발빠르고 단타 많이 치는 호빗족 스타일이 내 취향. 이 선수나 전준호, 해담 정수근 같은 스타일.
해담 선생 오늘 이혼 기사도 났던데 좀 열심히 해주세요. 결혼하고 타지에서 사는 게 얼마나 힘든지 전 충분히 이해해요.

한국 야구로 돌아와서 조금 이야기.

올해부터 우리나라 야구를 중계하던 3개의 방송사 중 두개가 일본야구를 중계. 작년부터 이승엽 경기를 중계하던 SBS 시방새들에다 올해부터 MBC 마봉춘 색희들까지 이승엽 중계로 돌아서는 바람에 한국야구 시청 기회 박탈!

조선땅 프로야구 3개 채널 중 2개가 일본 야구를 중계 하는 이런 파트라슈같은 상황 발생했습니다요.
허구한 날 아프리카나 네이버 문자 중계 따위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

정말 흥분할 일은 MBC에서 일본 야구를 열심히 중계하며 홍보해주는 해설자 분이 바로 이 분. 허구라.
그가 한국야구위원회에서 맡은 감투가 기술위원회 위원.
그러니깐 이건 자기 회사 제품 팔려고 열심히 영업 뛰어도 모자랄 판에 남의 회사 물건 들고 들어와 일식집에서 접대비 쓰는 꼴.

한국야구를 살린답시고 WBC 유치니 내셔널리즘 자극이 어쩌니 시덥잖은 소리 해대지 말고 일본야구 중계 마이크부터 놓아주세요. 이건 모순이예요, 모순.
그만해~ 이 양반아.

by 지루박 | 2007/04/24 01:35 | 달려라 일기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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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꿈의대화 at 2007/04/24 01:43
스포츠쩜영 안산지 좀 되었는데 구미가 땅기는 군효

슈퍼부록으로 오천? 원래 천원이었죠, 그래도 땅기는 구성이군효

이 포슷힝을 통해 지사마께서 정말 대단한 야구광이란걸 다시한번 확인했구효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7/04/24 02:40
눈팅만 하다가 덧글 달아요^^
저도 저 스포츠 2.0 특별판을 사러 오프를 정말 많이 뒤졌거든요.
사서 보고 와아 하고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문 묻을세라 조심조심 넘기고 고이 꽂아두었구요.

야구중계는 정말 슬퍼요. 우리나라 야구는 케이블이 아니면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구요.
스포츠신문에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심으로 1면 기사가 나가는 것도 안타까워요.

정수근은 요즘 영 제 실력을 발휘못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 야구 외적으로 지나치게 세간의 집중을 받고 있네요.
이래저래 야구 관련해선 안타까운 소식이 많아요.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7/04/24 06:24
으음.... 열심히 보시는군요......
저는 mlb빠라서, 환타지 게임 두 게임 올려놓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만, 로티세리 방식은 10명 중 5등, 헤드 투 헤드 방식은 12명 중 9등 (어제까지는 4등이었습니다만, 지난 주 죽쑤는 바람에..), 하긴 헤드 투 헤드는, 지난 해 제가 1등 먹는 바람에, 올해는 1등끼리만 모인다는 위너스 조에서 달리는 게 저조한 성적의 한 원인일는지도...
...이박사님 또한 환타지를 즐기셨다는데, 나는 우주의 환타지... (거의 얼음창고 옆 간담 수준인뎁쇼..^^)
Commented by 달리는_코 at 2007/04/24 08:49
완소 스포츠2.0 ㅋㄷ~
Commented by 로토 at 2007/04/24 10:28
간담 짤방이 재밌네요.
Commented by sesism at 2007/04/24 11:49
야구에 대해 아는건 정말 없지만 이가와 케이 좋아요. 이가와처럼 아주 특이한 캐릭터가 딱 제 취향입니다.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4/25 14:49
꿈의대화님/ 부록이 아니라 단행본입니다. 특별판으로. 광고 거의 없고, 칼라사진과 기사들과 함께 외국에서 발간되는 스카우트 리포팅 형태로 주요 선수들을 분석해놓았어요. 그야말로 영구보존판입니다. 영구 보존..띠리리 디띠띠....;;

나무피리님/ 어떤 분들은 소장용으로 2~3권씩 사신분도 계시더군요. 우리나라 애들이 그 리그 유니폼 입고 뛰는 게임에 한국인의 혼이 어쩌구하며 지나치게 민족성을 강조하는 걸 보면 저도 거북스럽습니다. 태극기 달고 뛸 때만 흥분해도 충분한데 말이죠.

조나쓰님/ 컴맹이었던 제가 인터넷을 처음 배우게 된 계기가 비비안수의 사진들과 한국프로야구 환타지 게임이었습니다. 이젠 환타지 게임 하는 곳도 없더군요.(제가 알기로..) 엠엘비 건 한번도 안해봤는데 대단한 고수이십니다. 위너스 조 덜덜덜.

달리는_코님/ 스포츠이쩜영은 기사 내용도 특이하지만 사진이 본좌급이죠. 완소!

로토님/ 직접 발로 만든 작품입니다. 마땅한 이미지를 못구해서 엄청 고생을...

sesism님/ 특이한 정신세계의 선수! 미국에서도 잘 해야 될텐데...
Commented by 쏭★ at 2007/04/25 21:36
야구장에서 헤어졌어요
야구시즌이라 야구장 가고 싶은데...
야구장 앞을 지날때마다 생각나요.

흑.ㅠ
사돌&사순보러 가야지..
흠흠.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4/25 22:40
사돌이, 사순이..으하하. 호식이 두마리 치킨도 드시면서~
Commented by 케로케로케로힘차게 at 2007/04/26 23:22
해피버스데이 투 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4/27 10:28
누구 생일입니까..??
Commented by 케로케로케로힘차게 at 2007/04/27 14:38
(쪼멘한 소리로)아닌감?? 아님 말구..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4/27 23:44
선물만 보내주신다면 생일이야 언제든 가능합니다.
Commented by 신나 at 2007/04/30 09:04
지루박님 덕분에 질렀습니다. 알라딘에 남아 있어 다행.
Commented by 델스 at 2007/04/30 20:01
스포츠 채널 말고 가끔 해주기도 해요..
유티비에서도 하고.. 엠비씨 무비에서도 하던걸요..
전 엘지팬인데.. 엠비씨무비에서 어제 봤어요..
틀자마자 4:0이라 중계 찾아낸 보람도 없었다지요.. ㅡ.ㅡ
에잇..하고 머 먹고 왔더니.. 3회에.. 9:0 ㅋㅋㅋ
그래도 김성근 감독은 좋아요.. ^ ^
Commented by 쏭★ at 2007/04/30 21:18
호식이두마리치킨..정말 먹어보고싶당..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4/30 23:35
신나님/ 우후, 잘 하셨습니다. 국내 야구 사상 최강의 책입니다.

델스님/ 유티비는 나올리가 없고.... 엠비씨무비는 제가 사는 동네에선 안나옵니다. 흔한 채널인데 이 동네는 왜 안나오는지. 엑스포츠는 작년에 제가 동네 케이블 방송사에 사흘이 멀다하고 계속 전화해서 결국 이끌어냈는데 이번에도 그 방법을 써야 될 것 같아요.

쏭님/ 대구인이라면 호식이 두마리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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