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정리
휴가 첫날에 처갓집 식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샐러드 바와 한정식집을 좋아하는 초식 패밀리, 금주 패밀리입니다. (내 식성과 너무 다른 패밀리...^^;;)
분당 율동공원과 정자동 카페 거리를 처음 가보았습니다.
공원은 생각보다 크고 깨끗해서 율동이 절로 나옵니다.;;;
난 언제 이런곳에서 살아보나 싶은 유럽같은 분위기 정자동은 정액냄새가 진동..... 이런 것 이제 그만!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을 공략할 때' 좋은 곳이 이 동네라는데 와입후님 피자하고 파스타 먹이고 공략했습니다.

테크노마트에 갔습니다.
영화 트랜스포머도 보고 DVD도 샀습니다. 2년 가까이 묵혀두었던 문화상품권 4만원어치를 다 썼습니다.
고속터미널 영풍문고에 갔습니다.
책구경하다가 초딩문구코너에서 예뻐보이는 연필을 샀습니다.
1개 500원씩. 깎아서 쓸 생각은 없습니다. 질릴 때 까지 꽂아두고 봅니다.
신나라레코드 포인트 다 쓰려고 그 동네 갔던 건데 물건값보다 포인트가 작아서 못쓴답니다. 이런...
이거 들고 계산대까지 갔다가 그냥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아참, 이거 언제 사나...

용산 CGV에서 다이하드4.0을 봤습니다.
영화, 정말 신나게 잘 만들었습니다. 만족. 용산 CGV는 처음 가봤는데 극장 참 좋았습니다.
역사 개발해서 백화점도 들어와 있고 멋졌습니다.
역전의 뽕집 골목은 여전했습니다만...

명동에서 대학 후배들 만났습니다.
퍼시픽 호텔 골목의 명동곱창-(둘둘치킨)-플레어바, 요 라인 좋아합니다.
이날 이상하게 술이 많이 취해서 다음날까지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간만에 방에 토했습니다.
요즘 사는 꼬라지가 불쌍해서인지 아버지께서 별로 야단치지도 않았습니다.
적절한 간판 사진이 있어서...네이버reply99님사진입니다.(허락받았어요~)

신천에서 고딩 동문들 만났습니다.
고기 먹고 꼼장어 먹고 빨리 헤어졌습니다.
다들 처자식이 있는 몸들이라 귀가가 빠릅니다.
연봉이 5천 얼마라는 후배 색희 하나가 신세타령하면서 현재 7주째의 아기를 위해 원정출산을 준비하구 어쩌구 개소리 하며 분위기 조졌지만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아, 이색희...

명동에 놀러갔습니다.
코즈니가 재고 정리 세일 하고 있길래 몇 개 질렀습니다.
할인폭은 큰데 물건은 별로 없습니다.
향을 좋아해서 향과 장난감, 아기 쿠션 샀습니다.

롯데 영플라자에서 무인양품과 유니클로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무인양품은 30%만 가격을 내려주면 좋겠습니다.
비싸서 아무것도 못사고 침만 흘리고 나왔습니다.

부모님과 마지막 작별 저녁을 먹습니다.
또 고기 먹었습니다.
생각해보니 1주일동안 부모님과 함께 식사한 유일한 시간 이었습니다.

처갓집 근처 꼴데마트에서 쇼핑을 했습니다. 먹을 것을 미리 사두었습니다.
하이네켄 병 6병을 사면 유리컵 2개 줍니다.

다이소에서 구질구질한 것들을 샀습니다.

장인장모님과 양곱창집에서 저녁을 먹고 원주로 왔습니다. 이름이 ‘연발탄’이었는데 ‘오발탄’의 짝퉁인가 봅니다. 하기사 신사동 어디에선 곱창집 ‘연타발’도 봤습니다....-_-

원주 이케아에서 세일을 한다고 문자가 와서 내일 오후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먹고 싸기만 한 된장남의 휴가 끗.
by 지루박 | 2007/08/06 01:08 | 달려라 일기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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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빈틈씨 at 2007/08/06 01:34
으하하 연타발

제목 정말 아트네요 ^^
근데 양념한 사진은 양마니랑 너무 비슷한데요..
Commented by alice at 2007/08/06 08:23
아주 보람찬 휴가를 보내신 것 같은데요..? ^^
하이네켄 사면 주는 유리잔 갖고싶네요.. (잿밥에 관심이 더 많아서.. - -;;;)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7/08/06 09:06
연타발은 원래 오발탄 동업하시던 분이 무슨 속사정 때문에 갈라서서 간판 바꿔 단거라더군요...
근데 제가 드라마를 잘 안봐서, 다른 분들 처음에 웃을 때 왜 그러시나 하다가, 나중에야 사정을 알게 되었더랬죠.
어쨌든, 이번 일주일, 체중 좀 느셨겠습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8/06 09:42
저도 너무 예쁜 문구류는 쓰지않고 그냥 모셔두는 편입니다.
포인트가 적으면, 차액은 돈으로 내고 살 수는 없는 걸까요?
롯데는 안전불감증, 무인양품에 바가지 씌우기, 백화점의 불법 인도 점검, 골프장 건설 로비 등등으로 저 혼자 불매운동을 벌이는 중입니다.
Commented by 꿈의대화 at 2007/08/06 09:54
그 연봉 오천 후배님께 인디레이블 하나 제작/후원 하실 생각 없는지 여쭤 봐 주셔효.

....................-_-;;
Commented by 레인블루 at 2007/08/06 10:34
저는 원주가 고향인지라.. 그냥 반갑습니다. 그런데 원주에 이케아가 들어왔나요? 아직 서울에도 없는 이케아가 원주에??
원주에서 언제 벙개라도 한번 하시면 어떨까 심각하게 고려해주세요. ^^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6 12:55
빈틈씨님/ 사진은 웹사이트의 홍보 사진인데, 직접 가본 느낌으론 새로 생겨서 음식점이 깨끗하고 밑반찬 깔끔해서 괜찮았습니다. 양념소스와 야채절임은 조금 더 개발해야 될 듯...
저도 연타발 간판 보고 지나가다가 폭소!

alice님/ 저도 유리잔 땜에 샀습니다. 맥주종류별로 잔이 점점점 늘어납니다.

조나쓰님/ 아앗, 연타발에 그런 배경이...
체중이 오늘 회사 저울로 달아보니 조금 빠졌네요. 매일 2끼 정도만 먹고 술먹고 다 토해내서 그런가봅니다. 회사 생활하면 또 금방 찌겠죠..

marlowe님/ 포인트와 돈(카드)를 합산해서 계산 못한다고 계산대 언니야가 잘라 말하더군요. 보통씨디 한 장 정도의 금액인데 별로 사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롯데는 어디 하나 맘에 드는 구석이 없는 기업입니다. 야구단도 그렇고. zara라는 저가 브랜드가 롯데를 통해 들어온다는데, 이것도 바가지 씌우겠죠..

꿈의대화님/ 그 후배 색희는 인디레이블 관심없습니다. 아마 북창동 룸싸롱 아가씨 용돈 투자하라면 할 놈입니다.
대신 제가 빨리 돈 벌어서 후원해드리겠습니다. 기다리세요. 이힛.

레인블루님/ 아아, 원주!! 번개!! 불러만 주시면 나갑니다.^^
이케아는 한국에서 정식으로 런칭한 게 아니라서 일반 온라인 쇼핑몰처럼 개별 수입상들 통해서 들어오는 가게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원주에도 이케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소품 파는 가게가 근린공원쪽에 하나 있어요. 차분~한 아주머니가 운영하시는.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7/08/06 13:23
흐흐흐.
일목요연하게 아~주 잘 정리하셨는데요. (꼼꼼하시기도 하지)
저도 이번 여름휴가는 기록으로 남겨봐야겠습니다. 흐흐흐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6 16:29
재밌는 정리 부탁드립니다. 절위해 웃겨주셔야 되요.
쓰다보니 정리가 안된 곳이 또 생각났어요. 수정해야쥐...=3=3
Commented by sesism at 2007/08/06 17:27
본가와 처가는 모두 서울이신가봐요. 서울에 친구들도 많으시네요. 저 연필들은 지루박님이 그린 디자인 같습니다. 어유 귀여워.
고기 맛있겠어요. 전 요즘 회냉면에 왕만두 먹고 싶어서 난리가 났습니다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6 18:14
처가는 서울에 사시다 몇년전에 수지로 이사하셨어요.
서울에 친구 없습니다. 외톨이 왕따라.. 덕분에 전 회냉면과 만두가 먹고 싶어졌습니다..ㅠㅠ
Commented by breeze at 2007/08/06 19:34
연타발에서 무너집니다. 휴가 알차게 보내셨네요. 이제 복귀하셨으니 알은 그만 빼두셔야겠어요. : P
Commented by 가루 at 2007/08/06 23:30
아이.... 된장남+_+
와입후님을 공략하시다니... 진정한 된장남이셔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7 08:11
breeze님/ 알 별로 없었습니다..;; 빈둥거리기만 했어요. 서울에서 했어야 할 일들이 몇가지 더 있었는데 까먹고 못하고 왔네요..

가루님/ 저의 유일한 공략 대상!! 공식적으로! ^^
Commented at 2007/08/07 12: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7 13:19
^^
Commented by 윤군 at 2007/08/08 00:42
하이네켄 컵은 정말 갖고싶은 아이템이죠. 두개 있었는데 한개 설겆이 하다 깨버려서 마음이 매우아프던 차입니다.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08 08:10
또 지르셔야겠네요. 넉넉하게 두팩정도 구입하심이....
Commented by 후후후 at 2007/08/30 10:48
어 지루박님 나 일하는데 왔다가셨네… 나 율동공원에서 일하는데 ㅎㅎ 그리고 씨지븨 중에선 용산 씨지븨가 제일 좋아요 디지럴 상영두 하구… 사운드도 용산 씨지븨가 쵝5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31 15:01
아뉘, 율동공원에서 일하시는군요. 혹시 번지점프장의 멋쟁이 총각님? ^^
그날 번지점프하는 한 처자의 울부짖음이 어찌나 웃기던지 아직도 생각만하면 입이 쪼개집니다.
용산씨지브이, 멋지더군요. 담에 아이맥스 영화 한번 보러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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