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지루박

Amusement
난 업무상 고속도로 운전을 자주 하는 편이다. 보통은 대소변이 급하지만 않으면 휴게소를 들르지 않는데 얼마전 여주 휴게소를 들렀다가 새로운 놀이감을 발견했다.
‘여주 랜드’라고 거창하게 이름 붙여졌지만 실상은 가끔 시내 구석탱이에서 볼 수 있는 동전 야구타격장이다. 1000원을 넣으면 20개 정도 나오는 것 같은데 지나가다가 야구타격장만 보면 언제라도 쳐보는 매니아로선 반가운 곳이다. 가끔 잠도 깨고 운동도 할 겸 쳐보고 있는데 휴게소 부지가 넓어서인지 날아오는 거리가 꽤 길어 좋긴 하지만 콘트롤이 불안정해서 머리쪽으로도 곧잘 날아온다. 거참, 기계한테 한방 먹일 수도 없고...
그립다.. 호세....

Food
와입후님께서 산후조리원에 감금된 상황인지라 요즘 혼자서 밥을 먹는 일이 많아졌다. 원래 혼자 장보러 마트에서 물건 고르는 일을 워낙 좋아하는 데다 혼자서 밥도 잘 챙겨먹는 편이라 불편한진 잘 모르겠다.

가끔 실곤약을 사다가 플레인 요구르트에 비벼먹으면 맛있다.
된장 베이스의 꽃게찌게 같은 것도 혼자 잘끓여먹는다. 저녁 10시 넘어서 마트에 가면 꽃게 같은 어패류는 반값에 판다. 땡잡는 타임.

하루는 '밀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 버리고 말았다. 인터넷 냉면은 먹고나서 가끔 설사를 하는 일이 있어 짜증 나지만 그땐 과감하게 육수를 다 버리고 수퍼에서 파는 풀무원 육수 같은걸로 대체하는게 좋을 듯. 인터넷에서 파는 것들이 설사유발 냉면들이 많으니 조심.
밀면 때문에 지단은 첨 부쳐봤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시키지 않고 해봤다. 얇게 부쳐서 젓가락으로 살살 뒤집어 굽는다.

나중에 최대한 가늘게 써는 것이 관건인 듯. 좀 두껍다.
Baby
주말에 가보니 아기가 제법 컸다. 3일 만에 부쩍 커버리다니.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TV
채널J 라고 일본 드라마와 뮤직 비디오를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이 있다. 와이드 미디어에서 출시된 일본 인디영화 시리즈들을 주말마다 방영하고 ‘1리터의 눈물’ 같은 꽤 유명한 드라마도 방영해서 가끔 몇 분 동안 고정하는 채널이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의 재탕의 연속 모드였다가 이번 주부터 일부 방송 개편을 했는데, 이거 편성 담당자가 누군지 몰라도 꽤 영리하다.
그동안 제한된 예산과 ‘일본’이라는 방대한 범위에서 어설픈 콘텐츠로 방황하던 기색이 역력했는데 이 채널이 드디어 타겟을 제대로 잡은 것 같다.


혼자 지새우는 밤이 두려웠는데 정말 땡큐.

지금 '아*돌 콜*세움' (검색 인파땜에 도저히...;;) 보고 있는데 이거... 그냥 여자 레슬링이 아닌걸요..;;; 본격적으로 시청하러 고고씽~ 유후~
by 지루박 | 2007/08/22 00:23 | 달려라 일기 | 트랙백 | 덧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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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찬별 at 2007/08/22 00:36
애기 사진이 지루박님 프로필 사진하고 너무 닮았어요 ^^;;;
Commented by 1mokiss at 2007/08/22 00:41
채널J에서 하는 'THE 라멘'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재미있어요-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8/22 00:49
아이돌 콜로세움은 너무 짜고하는 티가 나서 화가 납니다.
예쁜 처자들이 진짜 코피 흘리며 싸우면 더 화가 나겠지만요.
(그래서 어쩌라구?)
Commented by 꿈의대화 at 2007/08/22 03:04
아...너무 잘 생겼어...ㅜ.ㅜ

.....물론 맨 아랫 사진;;
Commented by 로토 at 2007/08/22 03:12
아이돌 콜로세움...압박이군요;
Commented by 비리 at 2007/08/22 09:02
이목구비가 점점 또릿해지겠어요.
아우~ 귀여우셔라^^
Commented by 휴지 at 2007/08/22 09:50
이제 혼자만의 밤이 즐거우시겠습니다.^^;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7/08/22 10:03
눈썹이 생겨나고 있어요~^^
Commented by 석양무사 at 2007/08/22 11:18
아이고 ... 고놈 참 똘똘하니 잘 생겼네용. ^^
Commented by 리체 at 2007/08/22 15:23
너무 귀엽네요. 좀더 크면 지루박님 그림과 비슷해질 거라는데 저도 일부 동의ㅎㅎ
+ 근데 처자들의 콜로세움 유니폼;을 보고서 생각난 건데요...
xtm 채널인가에서 xsports라는 파트에서 중계해주는 포켓볼인지 당구 게임을 우연하게 봤는데...
그거 여자들이 꼭 저렇게 입고 나오던데요.
당구시합인지, 몸매 대결인지 모를...참 남자분들에게는 바람직하겠다 싶은 당구 방송;;;
근데 중계 방송 하는 아나운서(인지는 모르겠지만)들이 너무 중계를 못합니다.
서로 막 썰렁하게 면박 주고...;
그것도 보시는지?^^
Commented by sesism at 2007/08/22 15:28
아기 너무 귀여워요!!! 유독 착하게 생긴 아기 ^^
밀면이랑 지단사진 보니까, 예전에 지루박님께 뻠뿌받아 인터넷으로 주문했던 냉면 생각나네요. 맛있게 먹었었는데
Commented by 휘휘휘 at 2007/08/23 07:11
리체님께서 말씀하신거는 아마도 레이싱걸들 나와서 포켓볼 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처음봤을때 뭐 저렇게 감사하게 입고 하나...중계는 왜 저러나..
했는데 알고보니 레이싱걸들이더군요..
Commented by 우핫 at 2007/08/23 11:40
애기가 새초롬+.+ 정말 이쁜걸요!!!
Commented by 맥스 at 2007/08/24 00:29
쑥쑥 크는 모습이 사진에서도 보이네요. 계속 사진 업데이트 해주세요~ ^^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24 16:36
찬별님/ 헛, 정말요? 둘 다 귀엽다는 말씀이시죠? ^^ 저도 실물 보면 꽤 귀엽습니다........

1mokiss님/ 더 라멘은 못봤고, 그 방송국에서 하는 프로 중에 ‘일본인과 마구로’8부작을 보고 싶은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 볼수가 없어요... 라멘 다큐멘터리 같은거면 재밌겠군요. 호.

marlowe님/ 첫날에 선수소개하고 파이트하는 것 보고 문화 충격을 받아서... 저런 경기도 다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솔직히 ’야해서‘라기보다 너무 웃겨서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디케이님/ 아아, 디케이님 애청자였군요!! 역시...

꿈의대화님/ 나중 시간에 하는 아이* 서바이*(검색땜에..)이 잔재미가 더 있습니다. 흐흐.

로토님/ 저런식의 프로가 있다는 걸 첨 알았습니다. 보고있으면 웃음나와요.

비리님/ 3~5일째 너무 부쩍 크더군요. 5일째 이후론 그 얼굴 그대론 것 같은 느낌인데..그땐 정말 못 알아볼 뻔...

휴지님/ (아, 이 강렬한 아이디....) 요즘 늦잠의 연속모드가 되면서 하루 종일 피곤한 효과가 오고 있습니다.

조나쓰님/ 조금씩 변화를 보는 게 재밌어요. 어제도 아기 보러 고속도로 질주해서 다녀왔지요. 흐흣.

석양무사님/ 서연양의 미모에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리체님/ 그 당구 중계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레이싱걸들 당구하는 거라고. 아래 휘휘휘님이 설명해주셨는데 아직 전 못봤어요. 그냥 비키니에 당구 치는 걸론 성에 차지도 않고..^^

sesism님/ 냉면 맛있게 드셨군요. 전 그때 열 봉다리 중에 2~3번은 설사를...제가 장이 안좋긴 안좋은 모양입니다. 전 이상 반응이 와도 ‘먹고 싸면 된다’ 주의라서 그래도 다 먹었지요.

휘휘휘님/ 오, 고마운 답변!

우핫님/ 감사합니다. 히힛.

맥스님/ 고맙습니다. 사진은 찍고 싶은데 직장 땜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말에만 상봉을...으흙.
Commented by fish at 2007/08/26 14:11
오랫만에 들렀더니 축하할 소식이 있었군요! ^^
아기탄생 축하드리구요.
여름에 태어난 아기들이 더위도 안타고 건강하다더군요.
쑥쑥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합니다!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27 01:02
반가운 닉네임! 고맙습니다. 오늘도 아기하고 아기엄마하고 있다가 밤늦게 내려왔는데 또 보고싶어요...훌쩍.
Commented by 푸무클 at 2007/08/27 23:53
아. 제가 넘 오랫만에 오긴 했나봐요.
지루박 2세가 태어났군요. 뒤늦게나마 축하드려요~

혼자서도 너무 요리 잘 해드셔서 아내 되시는 분이 맘이 편하시겠어요.ㅎㅎ
저희 남편은 저 없으면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못꺼내먹어요..- _ -...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28 13:42
감사합니다.
요리는 맛은 없어도 이렇게 저렇게 해보는 걸 좋아합니다. 사실은 밥주는 사람 없으면 굶어죽으니깐 '살기위해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남편분도 푸무클님 안계시면 생존본능이 발휘될걸요. 홈페이지는 꾸준히 잘보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미모의여동생 at 2007/08/31 12:55
뭔 애기 코가 이리 높던지..아아..늠후 귀여워.-_-우리조카 만쉐!!
Commented by 미모의여동생 at 2007/08/31 12:56
캬캬..애기 이름에 대한 포스팅도 해다오. 늠후나도 범상치않은 이름인것을!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8/31 14:55
ㅋㅋ 부끄러버서...
Commented by 신나 at 2007/09/10 20:17
와아 아기 넘넘 이뻐요. 좋으시겠습니다. 축하.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7/09/13 17:43
고맙습니다.
신당동 휘발유님 글에서 어찌 예전에 한번 뵌 분 같은 친근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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