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애니메이션이 나를 유인케 한 것은 감독이나 제작사의 유명세가 아니라 기법이다. '피리부는 목동'의 수묵화 기법, 프레데릭 벡의 파스텔 기법만큼이나 신비로워 보이는 수채화를 사용한 새로운 표현법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일단 영화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두 마리 곰의 모습은 매우 귀엽다. 대체적으로 서구의 캐릭터들은 동양의 캐릭터들에 비해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거리감이 느껴지질 않는다. 코카콜라의 곰, 쿠우의 바다사자와 흡사한 캐릭터들이다. <곰이 되고 싶어요>는 정글북이나 늑대소년 이야기와 유사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가 곰에 의해 길러지면서 곰의 습성을 가지게 되고 원래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내적 외적으로 갈등을 겪고 결론으로 치닫는다. 재미있는 것은 그 결론이다. 사회성을 체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가르쳐줄 때 흔히 인용되는 늑대소년의 일화가 관습의 중요성과 사회일탈의 위험성을 내재한다면 이 영화 후반부에서 곰소년이 두 세계사이의 갈등상황에서 내리는 결론은 신이 내린 역경조차 이겨내며 자신의 길을 택하는 스스로의 '선택'과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인간인 부모들이 그의 결정을 인정하는 점 또한 흥미롭다.) 사회 부적응자의 폐기 선언과도 같은 '사회성'의 미명 아래에서 집단의 관습을 깨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할 수 없는 규범의 횡포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대집단 중심의 사고로 인해 스스로 선택의 권리를 빼앗기며 살아온 건 아닌지, '곰이 되고 싶은' 소년의 당연한 선택이지만 색다르게 느껴지는 자체가 이미 내가 집단화와 몰개성에 매몰되어서가 아닌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왠지 귀에 익숙한 주제 음악이 구슬픈 듯 청량한 느낌을 주고 3D와 절묘하게 혼합된 수채화 영상이 순수함을 도드라지게 하는 애니메이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불이 켜졌을 때 관객은 초등학생 4명과 '엄마' 한 분. 행색으로 보나 상황으로 보나 난 영락없는 유괴범꼴이다.......서둘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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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가들었으니사과맛
4월25일,7월29일,8월31일 10,11월에 본 영화 잠수종과나비,유레루,록키,비겁한로버트포드의제시제임스암살,맘마미아,4개월3주그리고2일,바디오브라이즈,다즐링주식회사,스틸라이프.가난뱅이홈페이지가기 지루박의탐스런가슴털을세어보자꾸나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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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르시면 됩니다. ..
by 지루박 at 11/17 전 극장에서 본 기억이 .. by 지루박 at 11/17 '전자인간 337'을 어쩌다.. by 1mokiss at 11/14 전 나머진 다 있는데 BD.. by GamerDash at 11/14 저도 왠만한 영화들은 DV.. by 지루박 at 11/13 저는 블루레이를 매장에.. by marlowe at 11/13 빨리, 무사히 배송되어.. by 지루박 at 11/13 전 그냥 국내가전사의 .. by 지루박 at 11/13 허공에 리모콘질에서 좀.. by 알바트로스K at 11/13 우왕 축하드립니다 플삼이!.. by 정시퇴근 at 11/13 드디어!! 행복한 생활 시.. by 지루박 at 11/10 유부남되고 첫 리플이라 .. by GamerDash at 11/10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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