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04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는 어릴적 테레비에서 많이 했던 영화야.
하늘도 날고, 그림속으로도 들어가는 그 환상적인 비쥬얼 때문에 다른 영화보다 훨씬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어.
하지만 그땐 뇌에 제대로 주름이 잡히지 않았을때라 스토리같은 건 머릿속에 남아있질 않아.

다시 본 건 두 달 전 쯤일거야.
그런데 그때 다시보면서 정말 대단한 발견을 했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단어!!!!

이런 멋진 단어가 영화에 나온 줄은 몰랐다구.
돈에 찌든 아버지밑에서 자란 애정결핍의 어린이들에게 메리가 가르쳐 주는 단어야.
바로 이것,
수퍼칼리프라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영화를 보고 나서 메모지에 적어 놓은 거라 틀림은 없어.
딱히 의미가 없는 단어를 조합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드는 마사루식 조어법의 일종이지.

자!자! 기분이 우울하고 뭔가 풀리지 않을때 외쳐보자구!

수퍼칼리프라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방금 이 단어에 관해 네이버 지식검색을 했어.
놀랍게도 이런 질문과 답변이 있었어.

질문의 일부
메리포핀스에서 보면 중간에 수퍼칼라 플래그래스틱...어쩌고 저쩌고,, 하는 단어가 나오는데..자세히 좀...

답변의 일부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경쾌하고 재미있는 곡으로 이 독특한 제목은 셔먼 형제(Richard and Robert Sherman)가 어릴적 참가한 캠프(summer camp in the Adirondack Mountains)에서 배운 말이라고 합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발음이 super-cadja-flawjalistic-espealedojus로 들렸다고 하죠 . 어른들은 결코 이해하지 못할 어린이들만의 세계를 담은 단어로 뱅크스사의 아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마음을 갖도록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곡이라고 하죠. 미국판 쿵따리 샤바라~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죠. ^^ 더 자세한 내용은 셔먼형제의 책을 참고해 보세요. ^^;

내공을 20이나 걸었던 질문이군...
by 지루박 | 2004/02/05 01:53 | 울지마 영화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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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ukie at 2004/02/05 14:15
"수퍼칼리프라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헉헉헉~ 지루박님...이거 어디서 끊어읽기를 해야하는 건가요?
아님 한약 먹을 때처럼 한 모금에 쭈욱 삼켜, 아니 내뱉어야 하는 건가요? ^^;
어쨋거나 지루박님 글 보자마자 다섯번 반복해서 복창했으니까 오늘은 뽕맞은 기분(?)으로 하루 종일 보낼 수 있겠군요. ㅋㅋㅋ
감사...감사... m(_,._)m...꾸벅...
Commented by bIdOOlGI at 2004/02/05 18:42
수퍼.. 칼리프라.. 질리스틱.. 엑스피.. 알리.. 도셔스.. 따라 읽기 너무 힘들어요. 정말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는 건가요? :-O
Commented by purple at 2004/02/05 22:27
전에 서로 똑같은 말을 하면 상대의 팔뚝을 먼저 꼬집으며 찌찌뽕 하고 외쳤던 기억이... 꼬집힘을 푸는 암호 이름이 우리 동네는 '덴마스꽈배기'라는...^^* 재밌네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06 00:30
mukie 님.. 영화에선 대강 수퍼칼리/프라질리스틱/엑스피알리/도셔스 이런식으로 끊어 읽는것 같더군요. 아이구 저도 꾸벅!
bIdOOlGI 님 .. 저도 딱히 기분이 좋은 느낌은 들지 않았는데 그래도 믿고 해보는 거죠. 기분이 좋아진다..라고..레드 썬!
purple 님 ... 푸하 '덴마스꽈배기'라니 지방에 따라 틀린건 알고 있었는데 저희 동네는 꼬집을 때 "꽈배기~'였거든요. 그리고 그걸 푸는 말이 '밀가루반죽 땡!'이었는데. 땡!에서 다시 똑같이 말해 계속 꼬집고 있는 우리형같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Commented by finn at 2004/02/06 12:03
호호호. 따라하긴 힘들지만 재밌는말이네요. 저한테 기분 좋아지는 단어는 뽀로뽀로미~~!

덴마스꽈배기? 역시 동네마다 틀리군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07 01:28
'뽀로뽀로미'가 반야바라밀..이런 말이던가요? 예전에 글로리아 입나오는 <공작왕>에서 뽀로뽀로미~라는 말을 들었던것 같은데..뽀로뽀로미~~~~
Commented by Elliot at 2004/02/08 09:51
아 저도 저 주문을 가끔씩 외우곤 해요. 영화 속 멜로디를 실어서요. 참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거든요, 메리 포핀스.
사실, 영화에서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노래는 저 곡 보다는 a spoonful of sugar라는 곡이었지만요. 그래도 저 주문이 짧고 쉽잖아요. 메리 포핀스처럼 우산 타고 날아든 내니가 있었다면 제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즐거운 상상.
만화가 멋지네요. 귀엽고. :)
Commented by whoareyou at 2004/02/08 21:18
수퍼칼리 프라질리 스틱엑스 피알리도셔스..
머리가 나쁜 탓에 저도 나름대로 끊어서..;;
저에게 기분 좋아지게 하는 단어
"돈"입니다..
흐뭇.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09 02:05
Elliot님은 이미 주문을 외우고 계셨군요. 메리 포핀스 매니아가 계셨다니...ㅎㅎ 감사합니다!! whoareyou님의 끊어읽기는...허 재밌네요. 저도 '돈', '금'같은 단어들 느무 좋아합니다. 근데 요즘 복잡한 채권채무 관계에 얽혀서 '돈!'하면 머리가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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