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한 사건
의문의 죽음.
만약 내가 수사관이라면 어디서 부터 조사해야 할지 당황스러울것 같은 미스테리한 사건.
이런 사건이라면 명탐정김전일에 의뢰하고 싶어져.

"할아버지의 명예를 걸고 이번 사건을 풀고 말겠어."

광명/50대女 호떡먹고 질식사
오후 5시30분께 광명시 광명4동 158의380 앞 노점상에서 전모씨(51)가 호떡 1천원어치를 사 자전거를 타고 가며 먹던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양모씨(38·여)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호떡을 먹던 전씨가 입에 호떡을 문 채 갑자기 넘어지면서 호흡 곤란을 호소,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차가 왔을 땐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경기일보

바로 이 사건!

기사만으로 볼 때 관련인물은 사망한 전모씨 외에 호떡 판매자, 목격자 양모씨 단 두명.
광명시가 거대한 비닐의 돔으로 둘러싸여 있지도 않으니

"이건 밀실 살인이군."이라고 할 수도 없어.
자전거를 타다 호떡을 물고 갑자기 쓰러졌다면...닌자의 독침??

그렇다면 이번 사건도 역시 미유끼의 도움이 필요한건가...??
"전일아, 사실 아까 호떡집 설탕통에서 이런 이름표를 발견했어..."

"광명중학교 2학년 3반 김뻐꾹?........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자. 그럼 모두 광명4동 동사무소 3층강당으로 모이라고 해."
역시 집합...
"범인은...3학년 3반 김삐약 바로 너야!!!"
역시 의외의 인물을 지적......
"아...아니..난 아니라구. 난 알리바이가 성립해."
"후훗..넌 얼마전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적이 있어... 선생님의 빠따질이 무서웠던 넌 교문앞에서 서성이다 2학년 후배 김뻐꾹의 명찰을 빼앗았지... 하지만 넌 거지아저씨의 하모니카소리만 들어도 눈물을 흘리만큼 심성이 여린 소년일뿐이라 하교길에 김뻐꾹을 불러 호떡을 사주게 돼.... 그것도 한순간! 넌 호떡을 사러온 평소 원한관계의 전씨 아줌마를 보게돼... 너가 뻐꾹군에게 이름표를 돌려주는 척하며 건네준 건 불조심 명찰이었고 진짜 명찰은 설탕통에 빠뜨려버리지.... 결국 전씨는 설탕과 함께 섞여있던 옷핀이 들어간 호떡을 삼키고 죽은거야."
역시 억지 춘향......

"....................................."

뭐 이런식... 이런~~ 망할 김전일!!!!!

'호떡 1천원어치'부분은 정말 재미있어.
왠지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듯한 귀여운 기사라 맘에 들어.
경기일보 화이팅!!
by 지루박 | 2004/02/21 03:05 | 어이쿠 신문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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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유니 at 2004/02/21 03:25
처음엔 광명 50대女라고 하시구선...그것도 한순간! 넌 호떡을 사러온 평소 원한관계의 전씨 아저씨를 보게돼... 이렇게 쓰셨어요.-_-아저씨예요?아줌마예요?저 예리하지요?;;;지루박님 글 업뎃되믄 젤로 신나서 옵니다.역시 너무 재미있어요~김전일 만화 보고 싶어요!!!^-^그리구 밑에 제 답변은 안하시구 싶음 안하셔도 되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1 03:46
쳇..예리하시군요..고쳤구요..^^ 폰트 색깔도 엉망이 되어있더군요. 고쳤구요. 답변은 이미 다 해버렸습니다. 글올리자마자 황당한 덧글이 보이길래...흐르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해버렸습니다. 으흐흑..유니님...참..;;;;;;;;;;이마에 땀이 줄줄줄...
Commented at 2004/02/21 05: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luise at 2004/02/21 08:42
호떡은 밀가루에 각종재료를(마가린,계란등)섞고 이스트를 넣은뒤에 숙성까지 시킨거라 상당히 찰지게 되면 질식사의 위험이 없다할수없습니다(뻥아니고 어머니께서 백화점 호떡파트에 약칠년간몸담고계서서 본인도 도운적있음) 게다가 자전거를 타면 운동량으로 인해 호흡이 깊어져서 보통때같으면 넘어갈 호떡이 식도에 걸려버릴위험이 크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nipple at 2004/02/21 19:26
luise님의 놀라운 고찰! 하하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1 20:18
오~~~ luise님 만세!! 정말로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습니다!!
Commented by 쏭★ at 2004/02/21 20:32
호떡..먹고 싶다..;;

Commented by 지연 at 2004/02/22 19:59
호떡드시사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계시다니...돌아가신건 안됬지만..호떡이 먹고싶다는 생각이 먼저...그나저나, 일본선 매년 설날..떡드시다 돌아가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답니다..떡조심들 해야지..
Commented by nipple at 2004/02/22 21:24
전통적인 호떡도 좋지만 그 바삭바삭한 호떡도 맛있던데요! (호떡이 아니라 호떡맛과자라고 해야하나 -_-;;)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2 23:31
쏭★ 님// 호떡 얘기들에 갑자기 호떡이 먹고 싶어졌습니다.윽... 지연님// 떡조심..재미있는 말입니다.하.. 답글들을 보니 떡이란 참 무서운 존재입니다요. nipple님// 중국식 호떡!! 말씀하신 거죠?? 허풍선 호떡.. 하얀가루가 발라져 있는 호떡!!!!! 하지만 전 그 호떡은 별로입니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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