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23 축구소식
난 축구라는 스포츠를 그다지 좋아하지않아.
A매치의 경우에도 월드컵 최종예선이상의 레벨이 되지 않으면 보질 않는데 이유는 그냥 취향...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어.
개인적으로 축구는 딱히 긴장감 같은게 생기지 않는, 하이라이트로 골넣는 장면만 보면 충분한 스포츠라 생각하는 편이라 그래.
땀흘리는 것 싫어하고 몸싸움 싫어하는 나로서는 직접 하는 것도 상당히 괴로워해. 응...게을러...
지난 월드컵때 트럭도 올라타고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등 폭도에 가까운 행동을 했던 나로선 축구에 대한 무관심이 아주아주 미안한 일...
미안해요, 축구팬들.. 미안해요, 자동차.. 미안해요, 간판... 미안해요, 냉면개시...

오늘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의 유니폼이 발표됐나봐.
바로 이것!


흐흠...위험한 포즈;;;;!!!!
....
이상한 상상은 그만두고 디자인만 보자구. 쿨럭!
번호를 둘러싸고 있는 저 의문의 동그라미.... 미스테리 써클!!! 은 네티즌들에 상당한 공격을 받고 있는 중.

로또라느니.. 당구공이라느니.. 참잘했어요 도장이라느니..
'안정환이 입으면 19금이겠네..미성년자는 보면 안돼나. 하하하' 뭐...이런 유치한 말을 하기도 해.
역시 축구유니폼을 직접 입어야하는 열혈 축구광들은 경악하는 분위기.

뭐 요즘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보는 이태리 축구츄리닝이 패션의 트렌드를 구축했으니 나름대로 새 유니폼 소식에 엄청난 기대를 했을지도.., 이해해.
음, 말이 나왔으니깐 하는건데 이태리 츄리닝 나도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돈주고 사 입으면 되잖아'지만 왠지 내가 입으면
명랑운동회 풍의 느낌이거나 동네약수터가는 아저씨버전이 될것 같아서 자제!

사실 유니폼 디자인에 관한 가장 큰 웃음거리가 되었던 건 야구에서 있었던 일.

주유소 알바 유니폼이라 불리던 SK와이번스의 괴유니폼.
'유니폼으로 상대팀을 웃겨서 이긴다'는 무서운 전략이 숨어있다고 전해져.
결국 팬들의 성화에 마크가 점점 작아지면서 올해부턴 완전히 바뀌게 되었지만..
여하튼 저 유니폼의 디자인은 정말 센세이셔날했어.

자동차번호판에 관한 거나 축구유니폼에 대한 많은 말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들, 점점 세련되어 가는 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야.

쌀이 없어서 내 여자친구가 보도연맹에 이름 올릴때가 엊그젠데 말이지...

by 지루박 | 2004/02/24 03:30 | 어이쿠 신문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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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urple at 2004/02/24 03:51
대략...경기장을 가본 사람도 골 넣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본다죠?^^; 경기장에선... 수비하는 친구와 푸른 바닥에 뜀뛰기하는 친구들의 땀이 보인다는...여하튼 한두번은 가볼만 합디다^^;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4 04:05
우왓! purple님 // 일단 올빼미 인정! 전 축구장은 대학다닐때 학교축구부 응원하러 한번 가본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역시;;;;; 전 축구취향이 아닌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nipple at 2004/02/24 09:07
전 공놀이가 싫어요..ㅠㅠ 흑흑

그나저나 저 쌀에대한 비화는.............
Commented by luise at 2004/02/24 11:31
...축구가 몇명이서 하는거였드라?...뭐?전반후반이 다야?중반은 왜없어?...그나저나 올림픽(퍽)에서도 4강안에 들어는데말야.....←luise는 대략 이정도의 축구상식을 가지고있습니다. 「(-_-)」챙피해서 도망중 다다다닷
Commented by 해경 at 2004/02/24 13:38
길거리 응원하다 말그대로 참혹한 꼴을 당했죠.
그때 친구들에게 떠빌려 트럭을 타고가다 밀가루와
물대포 세례 ㅡ 야유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_-;

아 그이후로 절대로 축구경기있는날에는 밖에 나가질
못합니다 ㅡ '19금' 이라..^^;;
Commented by finn at 2004/02/24 14:13
아. 전 정말 축구를 안좋아해요. 어쩌면 싫어해요. 공 하나 넣으려고 운동장을 몇번 왔다 갔다 하는겐지...

저 의상은 코믹하군요. 첨엔 합성인 줄알았어요. 울 나라 축구 복(?) 아! 유니폼. "나이키"가 만드는거 아니었던가요? 어째 저런 일이! 정말 로또 혹은 당구공을 연상시키는군요. 푸헷.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4 14:40
nipple님 //쌀에 대한 비화는 어제 낮에 태극기..를 보고 와서 한번 '써먹어봤습니다.' 힛.
luise님 // 대단하십니다~ 고수인정!
해경님 // 전 주류운반하는 트럭위에 올라타서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 소주 맥주 뿌려주던 암울한 기억이 있군요. 왜 그랬을까... 역시 군중심리는 무섭습니다.
finn님 //축구 안좋아하는 분들을 보니 안도감과 유대감같은게 막 느껴집니다..^^ 동대문 지하에서 축구복을 단체로 맞춘것 같은 느낌이 들죠?
Commented by 쏭★ at 2004/02/24 17:07
19금 완전 기발한 생각이에요..ㅋㅋ
왜 영화를 볼때...전화받는장면이든..차에서 내리는 장면이든..둘이 마주 앉아 얘기하는 장면이든...별로 이상하지도 않는데..19금이 뜨는지...;; 전 지금 칭구가 도미노 피자를 시켜줘서 30분을 재고 있는 중이어요....40분 지나서 와라..와라..와라...ㅋㅋ 저 고쿠센 열라 져아해요..ㅋㅋ


어렸을때...내복입고..오래오래오래오래~하면서 침대위를 굴렀던.생각도 납니다...전 어렸을때...축구가 우리나라운동인줄만 알았어요...슛돌이 머리색이 검정색이었거덩요...ㅋ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2/25 14:38
슛! 골은 내친구, 공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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