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408
안타까운 뉴스군요...

지루박, 외롭고 썰렁한 생일을 자축

지루박(19, 양아치)씨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에서 쓸쓸히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강원도의 한 지역신문은 8일, 갑작스런 업무차 강릉을 방문하고 있는 박씨가 친구도 친척 한명도 없는 강릉의 한 모텔방에서 생일을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박씨의 기나긴 솔로 외길인생에서도 유래가 없던 '나홀로 생일'을 보낸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었다.

업무상 필요에 의해 지난 6일 저녁 강원도 강릉에서 독거중인 지루박씨는 "혼자 모텔방에서 미역국이라도 끓여먹으려 했으나 번개표 부스타가 없어서 관뒀다. 늙은 몸뚱아리에 생일이란게 더 이상 축하받을 일은 아니지만 혼자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싱숭생숭하다. 모텔방으로 들어가는 길에 캔맥주라도 사서 야구중계나 봐야겠다."고 설명했다. (얼음집 뉴스/ 김뻐꾹 기자)


오늘....내 생일이야!
아침에 별로 사이도 안좋은 아버지께 생일이라고 전화를 받으니 괜히 민망한 기분!

여기 온지 3일째지만 3일 동안 내 입에서 나온 말이라곤
'아줌마..여기 김치찌게...'라든가 '4107호 열쇠 주세요'
정도의 말밖에....
입에서 꾸렁내 나겠어. 열심히 양치질!

혼자 자취하는 후배나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혼자 생활을 하면 방안에서 혼자 중얼거리게 되거나
인터넷을 하면서 '이거 재밌지 않냐?'라고 누군가가 옆에 있는 듯한 무서운 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뭐..3일째지만 그 정도까지 병들진 않는군.

날 잡아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써 보려고 생각중이었지만,
3월 말부터 갑작스럽게 '일'이란걸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선 귀찮고 구질구질한 일은 내가 다 해야되는 분위기이니깐..
기묘한 타이밍의 홀로 아리랑 외출!!
하필 생일날...

빙글빙글 불빛이 돌아가는 이발소와 안마시술소 간판이 유혹하지만...
출장비 봉투를 받은게 아니라 법인 카드를 들고 왔으니 뽀록나는 일은 금지!
역시 건전하게 모텔방에서 프로야구중계나...
(11시부터 하는 케이블의 에로틱 채널도 은근히 재밌어.)

뭐..며칠동안 모텔방구석에선
어쩌다 내가 여기까지 오게됐을까...
라고 약간은 슬픈 생각을...

여하튼... 생일 축하해!!! 지루박군!!

내일은 빛나는 청춘의 서울행 익스프레스 버스를 탈거야
by 지루박 | 2004/04/08 19:26 | 어이쿠 신문 | 트랙백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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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breeze at 2004/04/08 20:00
아! 여하튼 생일 축하해요!!! : )
Commented by 미냥 at 2004/04/08 21:06
^^ 생일 축하드려요 늦은 생일잔치는 내일 서울에서 실컷 하세요
Commented by 지연 at 2004/04/08 21:37
하하하, 생일축하드려요.
혼자 생일맞이 하신다니, 전 왠지 이렇게 웃음이 나오는지^^
기사 잘읽었어요..흐흐흐

그나저나 저랑 생일이 이틀차이시네요. 전 식목일이걸랑요^^
뽀록나는 일 하지마시고, 맥주드시면서 즐겨보세요^^
Commented by Caroline at 2004/04/08 21:51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Commented by 이름쟁이™ at 2004/04/08 22:51
왜 혼자라고 생각하세요...^^
이렇게 이글루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들 있잖아요...
너무 입에 발린 말이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생신(?)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쇠붕 at 2004/04/08 22:57
잘은 모르지만 ^^ 축하드립니다. 생각보다(?) 젊으시군요!
Commented by 유니 at 2004/04/08 23:50
^^*19번째 생일 축하합니다.....지루박님이 생일인지 알았으면 선물 보내드리는건데~!
Commented by Enola_Gay at 2004/04/09 00:16
역시... 여영계였던거야.
Commented by zangsalang at 2004/04/09 06:17
아니..저 나이에 왜 저러고 있데요..^________^**
추카혀요..늦었지만..왕창 복 받으셔요..
Commented by fish at 2004/04/09 07:20
19번째요??? 에이! 농담이시죠? ^^
생일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행복하게!!
Commented by 투더리 at 2004/04/09 10:14
흐흐..언제부터 양력으로 생일을 찾게 되었나...이미 지나간걸로 알고 한숨 돌렸드마.(올해는 윤달까지 끼어서 2월달의 연속이어서 더 긴장했는데~~~) . 강원도의 힘을 요상한데서 느끼지 말고 건전하게 서울로 복귀하소...생일이라 하니 생일축하..늙은no총각 ^^..올해는 꼬오옥... 쏠로탈출하길.~~~!!!!
Commented by Courtney at 2004/04/09 13:32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오늘 코엑스 몰 근처에 오신다면 연락주세요. 제 블로그로..
ㅎㅎㅎㅎ
저녁은 사드릴 수 있어요~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4/04/09 14:38
생일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luise at 2004/04/09 15:03
19세...19세....아, 이런,-ㅁ-;;;생일 축하합니돠~♪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4/09 20:46
앗..여러분..진정 제가 19살이라고 믿으신 겁니까?????
19살 아니예요~~~~ 자수~~~~~~
breeze님/ 감사합니다.
미냥님/ 감사합니다.
지연님/감사하므니다. ^^
Caroline님/감사합니다.
이름쟁이™ 님/감사합니다. 맞아요. 이글루스 만세입니다.
쇠붕님/감사합니다. 19살은 아닌데 젊은 건 사실입니다요. 쿨럭!
유니님/감사합니다. 19번째 생일이고 싶습니다.
Enola_Gay 님/감사합니다. 영계 아니라니깐요~~~
zangsalang 님/감사합니다. 마음은 항상 19세!
fish님/감사합니다. fish님만 눈치가 있으시군요...
투더리군/고마버.
Courtney님/감사합니다. 본 것중 최고의 덧글...이지만 에구구..너무 늦게 답글을 보고야 말았군요. 코엑스..집에서 가까운데... 아이구 아까워라..여하튼 Courtney님 만세~
아모이님/감사합니다.
luise님/감사합니다. 흙..19세 아니예요...잘못했어요..(엄청난 파문이...)
Commented by breeze at 2004/04/09 22:04
(앗..뭐야..19세인줄 알았자나! -_-)
Commented by 쏭★ at 2004/04/10 00:12
해피 벌쓰데이투유..해피 벌쓰데이투유....해피벌쓰데이디얼루박!!해피벌쓰데이투유.....

생일이라.....너무 좋으시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셧나...
Commented by 라벤다 at 2004/04/10 08:18
이런,뒷북인가요?
아무튼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Commented by 지루박 at 2004/04/10 13:16
breeze님// 실망하지 마세요. 19세같은 육체와 19세 같은 뽀얀 피부를 간진하고 있으니...힛.
쏭★님// 디얼 루박은 뭥가요. -_-;; 별로 행복하지 못한 하루였어요. 뭐, 혼자였으니깐..
라벤다님// 생일축하에 뒷북 없습니다. 1년 365일 생일선물 접수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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