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일단은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올리지만 약간은 건성의 인사. 음의 절기를 신봉하며, 인간의 신체는 음력이 지배한다는 독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본인이기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는 다가올 3일 연휴인 설날에 해야 할 인사. (사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인사는 세뱃돈이라는 보상이 있어야 주둥이에서 튀어나오도록 튼튼 학습.) 어쨌거나 사람들은 적조 때 플랑크톤 마냥 보신각종을 향해 몰려들었고 인파속에서 꽃분이 엄마는 올해 고3이 된 딸아이를 위해 두 손 모아 ‘우리 딸 올해 꼭 합격을’이라며 기도, 귓볼이 빨개져서 디비디방을 나오다 얼떨결에 새해를 맞이하게 된 순이-영철이 커플은 ‘올해 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라며 느끼한 눈빛교환, 종로 한 구석 음습한 이발소에서 에로틱 안마를 받던 김과장은 ‘집에 갈 때 통닭이나 한 마리’를 생각, ...한 해피 해피 뉴 이어! 2005년 1월 1일 오후, 집을 나서며 새로 나온 햇님에게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며 명함을 건네고 “올해 새로 나온 햇님이시니 ‘햇햇님’이라 불러야겠군요. 핫! 핫! 핫...”이라 했다가 차가운 면박. 2005년도 첫 영화는 <룩앳미>. 이글루스 광고이벤트 때 받은 예매권을 사용해서 올해는 공짜로 극장거래 시작!(다분히 계획적) 게다가 이날은 관람객 전원에 OST 선물! (이런... 우워~ 공짜만세~) ![]() 권력을 통한 위선적인 관계, 그 씁쓸함을 볼 수 있었던 영화. 인간관계란 사람의 본모습을 보기 보단 권력이나 지위 따위에 왜곡된 채 성립되어 있다는 것이며, 그런 비정하고 가식적인 권력망안에 있는 ‘나’또한 그곳에 얽혀 있는 가식적인 인간일 따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다독거려주는 사람이 있어도, 격려해주는 사람이 있어도 결국 그건 ‘권력의 매트릭스’안에서 움직이는 불치병 같은 위선일 뿐. 여기엔 ‘네오’가 없다니깐... 2005년 한해, 서글퍼도 힘들어도 따뜻하고 진실한 관계 맺으며 사는거야!!! 라고 생각했으니 올해 첫 영화 선택은 대략 성공!
|
홍시가들었으니사과맛
4월25일,7월29일,8월31일 10,11월에 본 영화 잠수종과나비,유레루,록키,비겁한로버트포드의제시제임스암살,맘마미아,4개월3주그리고2일,바디오브라이즈,다즐링주식회사,스틸라이프.가난뱅이홈페이지가기 지루박의탐스런가슴털을세어보자꾸나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이제 지르시면 됩니다. ..
by 지루박 at 11/17 전 극장에서 본 기억이 .. by 지루박 at 11/17 '전자인간 337'을 어쩌다.. by 1mokiss at 11/14 전 나머진 다 있는데 BD.. by GamerDash at 11/14 저도 왠만한 영화들은 DV.. by 지루박 at 11/13 저는 블루레이를 매장에.. by marlowe at 11/13 빨리, 무사히 배송되어.. by 지루박 at 11/13 전 그냥 국내가전사의 .. by 지루박 at 11/13 허공에 리모콘질에서 좀.. by 알바트로스K at 11/13 우왕 축하드립니다 플삼이!.. by 정시퇴근 at 11/13 드디어!! 행복한 생활 시.. by 지루박 at 11/10 유부남되고 첫 리플이라 .. by GamerDash at 11/10 이글루 파인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