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울지마 영화
2008/11/06   7,8,9월에 본 영화 [21]
7,8,9월에 본 영화
오랫만이에효.

원티드(THEATER)
인터넷 예고편을 보면서 ‘정말 죽이는데. 난 이런 댓뽀 충만한 그림이 넘흐 좋아’하면서 맨발로 뛰쳐나가 극장을 찾았는데 기대만큼 엔돌핀이 솟아났다. 솔직히 말하면 안젤리나 졸리의 아트한 육체가 주방장 특선요리이고 액션씬은 동네횟집 쓰끼다시 정도.

핸콕(THEATER)
새로운 각도의 수퍼히어로 영화. 원티드보다 낫더라 정도.

플라이트93(DVD)
감독님 이름 폴 그린그래스. 블러디 선데이를 볼 때도 느낀 거지만 이 양반 영화는 무서울 정도로 사실적으로 만들어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 이름은 푸른잔디인데 영화는 왜 무당벌레한테 뜯어 먹힌 호박잎파린겨.

세븐데이즈(DVD 대여)
이 감독 전작인 ‘구타유발자들’의 이미지들이 초큼 충격적으로 뇌리에 남아있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나름 쪼우는 맛이 있었다.

전자인간337(DVD)
애니메이션쪽 비디오 수집을 해 봤던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디비디 출시가 얼마나 충격적인지 알거다. 백만원을 불러도 살 사람이 널렸을 정도의 희귀작. 게다가 희귀도 넘버2였던 ‘77단의 비밀’까지 동시에 출시되다니. 왕산악이 쓰던 거문고와 우륵의 친필싸인이 새겨진 가야금이 은평뉴타운 공사판에서 동시에 출토된 사건에 비하면 될까. 회사 창고를 뒤지다가 필름이 우연히 발견되어서 출시했다는 글을 DP게시판에서 본 것 같은데 뭐 이런류의 한심한 이야기, 처음 듣는 것도 아니고 웃음만 날 뿐.

밴티지 포인트(DVD 대여)
이런 시각, 이런 편집 새롭다.

라스트킹(DVD)
독재자의 광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포레스트 휘택허. 님좀짱.

기담(DVD)
근래에 본 한국영화 중 제일 맘에 들었다. 이제까지 영화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애매한 시기에 대한 고증이 신선했다. 공포영화에서 병원이 주는 음산한 분위기, 그걸 뛰어넘는 시대의 음산함이 더 해진대다가 고어적인 이미지까지 더해지니 지대로 후덜덜이었다.

개인적으로 요즘의 컴퓨터장비가 들어찬 현대식 병원 말고 오래된 개인병원에 있는 핀셋하고 나이프가 정렬해 있는 철제도시락 같은 통.. 그걸 엄청 무서워한다. 스폰지 창자가 터져 나온 오래된 비닐 침상 옆에 그런 철제도시락이 놓여져 있다면 그 자체가 나이트 메어.

다크나이트(THEATER)
용산 아이맥스에서 보기 위해 돈 좀 썼다. 히스레저 정말 킹왕짱 아닌가. 나 이거 블루레이 출시되면 꼭 살거다..... 나 어제 PS3 구매버튼 클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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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일시불. 그저께 140원하던 내 개잡주가 160원으로 오른 나혼자만의 기념파티였다.
현실은 11월에 유가환급금 입금 안되면 엿되는 시츄에이션.

미스리틀선샤인(DVD)
이 귀여운 가족들의 해프닝을 보면서 잠시 동안 흐뭇한 웃음.

미션임파서블3(TV HD)
다시 본 토끼발 낚시.

두 얼굴의 여친(TV)
명절의 티비는 현재의 한국영화 수준을 보여주는 창구.
흠, 한국영화 관계자 여러분, 힘내세요. 그리고 제발 ‘감동과 눈물’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주세요.

황색눈물(DVD)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라든가 와이키키 브라더스와 비슷한 감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주연으로 썼다는 점은 이해 불가. 얘네들이 어느 정도의 딴따라 레벨인지 알 수 없지만.

조디악(DVD)
다들 살인의 추억과 닮았다고 하지만 왜 나는 엑스파일이 떠오르는가. 답답이 소리 들어가면서 퍼즐 맞추며 접근하다가 최진실은 저 너머에.... 하는 건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주간지루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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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사정에 따라 발간 안할 수도 있습니다.)
by 지루박 | 2008/11/06 00:53 | 울지마 영화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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